몰아붙이다 리뷰
1인칭 공시점 bl. ts(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하기 좋음)
내 인생 최초의 공시점 소설. 내 취향의 상당부분을 만들어 준 소설. 볼 때마다 재밌다. 개연성은 흐린 눈 하고 넘어감.
신체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우위에 선 상태에서 밀당을 하는데 권력의 맛이 짜릿하다. 주인공이 혼자 떠올린 생각에 기분이 좋고 나쁜 걸 상대가 해석하겠다고 눈치 보는 게 짜릿해. 피해자가 본인 행동 검열하는 게 아무 짝에도 쓸모없단 것도 알려준다. 수시점이면 진작 하차했겠지만 공시점이니까.
이 정서를 압축해놓은 건 단죄인데, 몰붙이 달달해서 부담 없이 보기 좋다.
단죄라는 이름의: 불닭
몰아붙이다: 까르보불닭
짐승사육일기: 불닭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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