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합니다.
읽은 순서대로
[바람꽃잎]별이 되다
주인공: 남배우
서술: 전지적 작가
내 배우에 대한 덕심으로 가득하다.
[???]캐스팅(?)
주인공: 남배우
무인도에서 무술, 언어, 연기, 음악 다 배우고 나가서 배우로 대성하는 이야기. 주인공에 이입해서 대리만족하는 사이다물. 작품과 연기보다는 톱배우에게 따라오는 것들이 중점인 글. 유명세, 돈, 예쁜 여자, 권력. 주인공이 밀당해서 개런티로 몇 억이 왔다갔다 하는 거 보고 현타맞았던 기억이 난다.
[장우산]탑 매니지먼트/문피아
미완.
주인공: 여배우 매니저
주연: 스타, 군중
시선과 플래시에 둘러싸여 날아오르는 톱스타 이야기. 흑백 사진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가 있다. 악플러는 천재지변이고 기자는 사회악이다. 매니저랑 배우 사이에 연애기류가 돌며 연중되었다. 연예계물 시초라고.
==기억 가물가물==
[글술술]천재배우의 아우라 Aura/문피아
주인공: 남배우
주요 등장인물: 동료 배우들
배우가 주인공이라 극중극을 시작부터 완결까지 볼 수 있는 게 장점. 극중극을 소개할 때 씬 넘버, 배우 동선, 앵글, 장면전환 등등을 써서 정말로 영상을 보는 듯하다. 이게 바로 시나리오인가.
말투, 걸음걸이, 감정표현 등 연기 기법을 소개한다. 중간중간 정리해두고 싶었는데 스크롤을 계속 넘기다보니 완결이 나고 말았다.
주인공이 존잼작품의 존잘배우라는 걸 말하기가 아니라 보여주기 방식으로 설득하다니 정말 놀랍다. 에필로그에 가면 작가님이 덕심을 숨기지 못하고 배우를 찬양하는데 <별이 되다>작가가 아닌가 의심스러웠다. 동일인물이라면 환골탈태 수준. 어쨌든 수집할 가치가 있는 소설이다.
주인공이 연애하다 결혼한다. 남주 원톱 소설에서 세상에 놀랍다. '배우'라는 주인공의 정체성에 방점이 찍혀있기 때문인지 연애 및 결혼 서사가 주인공이 배우로서 완성되는 과정으로 느껴졌다. 내가 써 놓고도 믿기지 않는 감상이다. 작가님은 얘를 이렇게 예뻐하면서 어떻게 결혼을 시킬 수가 있지? 사랑하면 그럴 수 있나??
[자경]전천후 연예생활백서/문피아
연재중
주인공: 소속사 대표(홍보팀 출신)
주인공이 홍보 담당이라 그런지 연예계 관계자를 다수 다루면서도 작품과 배우를 보는 눈은 머글이다. 극중극은 '이런 컨셉이고 배우 누가 멋있었고 잘 나간다' 정도로 쓴다. 기자에게 호의적이다. 피차 회사원으로 일하는 처지에 날 세우지 맙시다. 뒤로 갈수록 배우 덕질에서 대표 덕질로 비중이 옮겨진다. 어차피 주인공은 대표였고, 일하는 장면은 꾸준히 나오니까 불만 없다. 작가님이 어디서 멈출지 궁금해지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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