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완독

[???]Complex

낑깡9 2021. 6. 9. 22:00

조아라 연재작. 나의 기린 느낌 남.

주인공 병우. 주인수 정우. 유사 근친.
ts. 1인칭 공시점 bl.

공시점은 공을 쓰레기 만드려고 쓰는 거 아닌가? 관계가 개 같이 흐르면 차마 수 시점엔 이입할 수 없기 때문에(내 얘기).

병우가 너무 멘탈이 단단하고 착해서 존경스럽다. 유감스럽게도 여자일 때 이름이 생각 안 나..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서 이렇게 행동할 수가 있다고? 이름이 병우인데 설렌다 ㅠ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 하는 사람. 고통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승화시키는 사람.

얘 매력을 보여주려고 엑스트라 여캐가 나온다. 커피를 쏟았는데
"괜찮아요. 옷에서 맛있는 냄새가 날 뿐이잖아요."
말 예쁘게 하는 거 보소. 이런 남자 있으면 잡아야지 그래.

병우가 선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하지만 방어적인 구석이 있다. 반면 정우는 그저 빛,, 대인관계를 이렇게 열린 마음으로 할 수 있다니 부럽지도 않아. 친해지고 싶다.

난 근친이라는 소재 자체에 유감이 있는 편인데, 얘들은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지들이 알아서 하겠지.

작가님 필명 기억 안나. 이래서 리뷰는 그때그때 써야 하는데. 출판각 재고 있었는데 습작을 하시더라구요. 공중에 텍본을 뿌리시고. 눈을 의심함. 작가님이 텍본을 주신다고요?? 전독시 독자가 이런 마음이었구나 ㅋㅋ 어쨌든 그 때라도 읽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