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감상문

mbti 소득 분석

낑깡9 2021. 5. 26. 22:00

https://news.kbs.co.kr/mobile/news/view.do?ncd=4337186

빱tv를 통해 mbti별 소득순위를 알게 되었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성격을 바꾸는 편이 빠를지도 모른다.

그래프만 봐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아 내 언어로 분석해보고 싶어졌다. 소득순위 1위부터 내려간다.

ENTJ > ESTJ
ENTP > ESTP
이상을 추구하는 사람이 현실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보다 소득이 높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사람이 후발주자보다 떼돈을 벌 수 있다. N유형의 사람들은 S보다 소득 편차가 클 것 같다.

ENTJ, ESTJ > ENTP, ESTP
계획적인 사람이 즉흥적인 사람보다 많은 돈을 번다. 시간 효율에 관한 내용인 것 같다. 기록하고 계획해야 허비하는 시간이 적어져서 목표에 빨리 도달할 수 있고, 큰 줄기 외의 곁가지들도 놓치지 않게 된다.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건 보다 큰 그림을 본다는 뜻일지도.

T  > F
소득 1위~5위가 T 유형. 심지어 ISTJ는 위아래로 E를 끼고 당당히 5위에 위치해 있다. 문제를 만나면 감정적 접근보다 해결책을 찾으려는 사람의 소득이 높다. TJ로 문제 해결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사람이라면, 못 해도 소득순위 중박은 친다.

ISTJ > INTJ
당신이 내향인이라서 사람을 싫어한다면, 이상을 추구하기보단 현실에 기반한 생각을 하는 편이 주위 사람과 공감대 만들기도 좋고 원만하게 지낼 수 있다. IS인 사람은 I지만 E패치가 된 셈이다.

ESFJ, ENFJ > ESFP, ENFP
계획적인 사람이 즉흥적인 사람보다 돈을 많이 번다. T인 경우와 동일.

ESFJ > ENFJ
ESFP > ENFP
T인 경우와 S, N 순위가 반대인 것이 흥미롭다. 사람을 좋아하고 공감을 잘 하는 EF 유형은 주로 대면 업무를 할 것 같은데, 뜬구름 잡는 소리보단 현실적이고 알아들을 수 있는 얘기를 하는 편이 고객에게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인 것 같다. 물론 업무평가에는 자기계발이 더 중요하다(J > P).

5위 ISTJ와 8위 INTJ의 간격이 흥미롭다.
ISTJ: 일처리 깔끔하고 적당히 말이 통하는 사람.
E*FJ: 일은 그럭저럭 하고 사람 좋다.
INTJ: 일은 잘 해.
E*FP: 사람은 좋아.

11위부터는 경향성이 뒤죽박죽이다. 목표에 주의집중해서 해결하는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 TJ 유형은 떠났고, 사람 좋아서 '같이 일하고 싶은' E유형도 떠났다. 남은 소득순위는 내향인들의 선호 전공이 시대를 잘 탔느냐가 결정할 것 같다.

ISFJ, ISTP > INFJ, INTP
ISFP > INFP
현실적인 사고를 하는 내향인들은 주위와 공감대 형성하기가 쉽다.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더 많은 돈을 벌게 된다. 어쩌면 현실적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벌려고 노력하는 걸까.

ISFJ > ISTP
INFJ > INTP
문제엔 관심 없는데(F) 주어진 일은 깔끔하게 하는 사람(J) vs. 문제에 집중하고(T) 해결을 안 하는 사람(P)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통계는 방향이야 어떻든 실천하는 사람이 돈을 많이 번다는 걸 말해준다.

FP는 뭘까? E*FP는 '일만 잘 하는' INTJ에게도 소득이 밀리고, I*FP는 mbti 소득 최하위를 장식하고 있다. 문제에 관심이 없고(F) 해결하지 않는 사람(P). 소득순위가 낮은 것도 이들에겐 큰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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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텅이 분류★

소득순위 1위-4위 ET유형은 고용주거나 프리랜서다. 문제가 무엇인 줄 알고, 인맥을 모을 수 있는 사람들. 그렇기 때문에 ENTP와 ESTP는 소득순위 5위부터 8위까지 J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아이디어만 던져주고 일처리는 아랫사람 시키면 되거든. 일의 방향만 맞으면 해고되지는 않을 테니까.

소득순위 5위-8위는 회사가 원하는 인재다. 모두 계획적인 사람들. 일을 잘 하고 적당히 말이 통하는 ISTJ는 오른팔 정도 위치 아닐까? 평균소득 차이 나는 걸 보면 고용주 입장에서 특별대우 하고 싶은 부하직원인 것 같다.

사람을 싫어하는 IT유형, 해결할 문제를 못 찾는 EF유형은 창업을 못 한다.

소득순위 8위와 9위 사이에 간극이 크다. 일 마무리와 인수인계가 확실해야 하는(J) 대기업을 벗어났다. 이하는 하청? 기업 입장에서 실수가 있어도 되는 업무를 맡기는 거니까.

위에 EF유형은 대인 업무를 할 것 같다고 썼다. 고객평가 있을 것 같다고. ESFP 소득이 이하와 간극이 크다. 사람도 좋고 현실적이라 말이 잘 통하니까 중간 관리직 삼은 게 아닐까. 평가에서 자유로운? 아니면 서비스직 에이스일 수도 있고.

12위 아래로 소득 간격이 쿵 쿵 벌어진다. IN, 사람 싫어하고 현실에 관심 없는 사람들. 말 안 통한다.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모르겠다. 얘한테 돈 주고 일을 시켜도 되는 걸까?

FP는 추천 직업 목록에 백수가 있다고 했다.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