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자취생의 삶

1인가구 조미료 추천

낑깡9 2021. 7. 17. 22:00

첫 자취 이후 1년. 간단히 요리할 때 필요한 조미료 목록. 주관적인 입맛이 반영되었다.

★★★★★
○식용유: 요리의 기본. (=올리브유, 카놀라유)
○간장: 간을 잡고 풍미를 더해준다. 소금보다 맛이 풍부해진다.
○식초: 대용량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요리를 할 생각이라면 있어야 한다. 대용품이 없다. 식초 맛이 나는 건 식초 뿐.
○고춧가루: 매운 요리 재료 단 하나를 준비한다면 고춧가루.

★★★★
○설탕: 감칠맛 담당
○msg: 감칠맛 담당(미원, 다시다, 연두 택1)
○소금: 기름소금을 만들거나 삶은감자 찍어먹는 용도. 있으면 왠지 든든하다.

★★★
○미소된장: 귀찮게 안 풀어 써도 된다. 대충 만들어도 정성 들인 느낌을 낼 수 있다.
○고추기름: 간편식의 좋은 친구. 매운 비빔국수, 매콤한 짜파게티, 매콤한 치킨마요 등.
○참기름: 뿌리면 음식이 호화로워 보인다.
○참깨: 뿌리면 음식이 호화로워 보인다.
○후추: 양식이 느끼할 땐 후추

★★
○고추장: 떡볶이 만들 때만 쓴다.
○굴소스: 간편하게 볶음요리의 풍미를 살릴 수 있다. 활용도가 떨어져 유통기한을 넘기기 쉽고, 액체라서 오래 보관하긴 찝찝하다.


초보자 요리 간하기

물과 소금은 더하기는 쉽지만 뺄 수는 없다. 물이 과하면 꿀꿀이죽이라고 생각하고 먹을 수 있지만 소금이 과하면 음식을 통째로 버려야 한다. 초보자가 알려주는 쌩초보가 음식 죽이지 않는 법.

1. 채소에만 간을 친다.

육류, 유제품 및 기타 가공식품은 소금을 안 쳐도 많이 먹을 수 있다. 삶은 양배추는 생으로 계속 먹으면 역하다. 요리 중 생야채 분량만큼만 간을 하자. 내가 이 채소를 날로 먹을 때 필요한 양념만큼. 평타는 친다. 소고기 밑간? 생초보 벗어날 때까지 포기하자.

2. 소스로 간한다

간장, 된장, 고추장, 굴소스, 뭐든. 소금은 고수나 쓰는 거다.

3. 간 잡는 순서

1)간장: 필요최소량. 맨입에 마실 수 있는 양.
(맛을 본다. 좀 싱거운 것 같다->)
2)msg: 위와 비슷한 양을 적당히 넣어가며 맛을 본다. 혹시나 과해도 소금이 아니라 msg니까 건강엔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먹을 수 있다.
(맛을 본다. 짜긴 한데 뭔가 밍밍하니 심심하다)
3)설탕: 1티스푼씩 넣어가며 맛을 보자.